사춘기가 빨라 걱정이에요(성조숙증 클리닉)담당의 : 심희승원장님

사춘기가 빨라지는 원인

사춘기가 점점 빨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의 초경 연령은 만 13세 경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의 초경 연령은 만 12.5 세로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영양상태의 변화로 인한 비만의 증가 때문입니다.

요즘 살이 안쪄서 고민이신 분들보다 살이 안빠져서 고민이신 분들 많으시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체중이 늘고, 체지방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체지방 속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사춘기를 앞당긴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입니다.

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온갖 화학물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로 인해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경로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환경 호르몬이 체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의 기능을 방해하며 성조숙증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세번째는 유전적 요소입니다.

부모의 성조숙증 병력은 자녀의 성조숙증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네번째는 스트레스 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하죠? 이것이 성조숙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사춘기의 시작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남자 청소년의 사춘기 진행순서

남아의 경우 고환의 크기가 4cc 이상으로 커지는 걸로 사춘기 시작을 알 수 있습니다.
엠블병원에 내원해 주시면 기구를 통해서 고환의 크기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여자 청소년의 사춘기 진행순서

여아의 경우 가슴 몽우리가 만져지는 걸로 사춘기 시작을 알 수 있습니다.
만 9세 이전에 가슴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주세요

남아의 사춘기 발달 과정(만 나이)

요즘 사춘기 발달에 대해서 관심이 많죠? 나이대 별로 사춘기 발달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남아의 사춘기는 보통 12세에서 15세로, 이 시기에 키의 급성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12세(평균키 151cm)

사춘기 발달이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는 고환이 커져서 4cc 에 이르게 됩니다.

12.5세(평균키 155cm)

고환이 검어지고, 음경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음모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13세(평균키 158cm)

사춘기 중반으로 고환은 8-12cc 에 이르게 됩니다. 몽정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13.5세(평균키 162cm)

변성기가 오게 됩니다.

14세(평균키 165cm)

급성장의 정점을 찍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서 성장속도가 한차례 꺽이게 됩니다. 사춘기 중반으로 겨드랑이 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15세(평균키 169cm)

성장속도가 또 한차례 급격히 꺽이게 됩니다. 고환의 크기는 12-25cc에 이르게 되며, 윗입술의 가장자리와 뺨 부위에 털이 나기 시작합니다.

16세(평균키 171cm)

안면부의 털이 아랫입술 아래와 뺨 주변으로 퍼집니다.

18세(평균키 174cm)

성장이 종료 됩니다.

여아의 사춘기 발달과정(만 나이)

안녕하세요. 도안 엠블병원에서 성장클리닉 진료를 하고 있는 손근형입니다. 현재 우리 아이가 정상적인 사춘기 발달 과정을 보이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일련의 과정을 한번 나이대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여아의 사춘기는 보통 10-12세로, 이 때 키의 급성장을 보입니다.

10세(평균키 139cm)

정수리에서 냄새가 나고, 가슴 몽우리가 잡히거나 통증을 호소합니다.

11세(평균키 146cm)

가슴이 발달합니다.

12세(평균키 152cm)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대음순 주변으로 음모가 출현하며, 급성장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12.5세(평균키 154cm)

음모가 많아지고, 짙어지며, 곱슬형태를 보입니다.

13세(평균키 156cm)

초경을 합니다. 성장속도가 꺽이게 됩니다.

16세(평균키 160cm)

성장종료

※ 궁금한 사항은 도안 엠블병원 성장클리닉에 문의해 주세요.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자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생리징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 9세 엠블이라는 여자아이의 성조숙증 이야기

성조숙증 이라는 용어는 요즘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하시죠? 통계청의 통계를 보면 최근 빈도수가 많이 증가한 질환 중 하나 입니다.
성조숙증의 정의는 여자아이에서 만 8세, 남자아이에서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정의를 합니다. 사춘기 징후라 함은 여아에서는 가슴의 발달, 남아에서는 고환의 크기 증가를 뜻합니다.
이런 증상들이 책의 정의대로 8세 이전, 9세 이전에 딱 나타나주면 고민없이 치료할 아이들은 치료하고, 치료하지 않을 아이들은 치료하지 않고 얼마나 좋을까요?
그치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항상 애매한 경우가 문제지요.
엠블이라는 여자아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 아이는 생일이 지나서 이제 만 9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내원을 했다고 칩시다. 만 9세가 되었으므로 정의상 성조숙증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아도 될까요?
문제는 가슴의 발달 시점이 과연 지금일까? 아니면 이전부터 발달이 되고 있었을까? 라는데 있습니다. 보통 가슴이 발달이 되자마자 발견한 경우보다 내원 전 몇달전부터 가슴이 발달이 되고 있었던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여아의 경우 생리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 가슴 발달 후 2년-2년 반 뒤쯤 생리를 한다고 하는데, 9세에 가슴발달이면 만 11세... 빠르면 5학년에 생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애매한 경우가 있어서 치료를 할지, 말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럴때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서 고민의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자궁 발달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혹시 생리가 임박한 것은 아닌지, 아직 사춘기 발달 전의 자궁상태인지 파악이 가능해서 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의료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충분한 상의 후 결론을 내린다면 후회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기음모발육(Premature adrenache)

일전에 소개를 했듯이, 여아에서 음모의 출현 시점은 만나이 12세 경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에서 음모나 액모가 어느날 갑자기 발견이 된다면(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 걱정이 덜컥 되겠죠?
사춘기 징후를 보이면서 음모나 액모가 같이 나타났다면 성조숙증 가능성이 높으나, 사춘기 징후 없이 음모나 액모만 나타난다면 무조건 성조숙증을 의심할 것이 아니라, 조기음모발육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조기음모발육은 부신에서 안드로겐이 조기에 분비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른 2차 성징의 징후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GnRH 에 대한 반응도 사춘기 전과 같아서, 자극검사를 하더라도 LH 수치가 5이상 오르지 않습니다.
물론 치료는 필요가 없으며, 진성 성조숙증으로 진행하는지 추적관찰만 하면 됩니다.
간혹 초음파에서 부신에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복부초음파도 같이 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성조숙증 진료에서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

성조숙증 진료에서 초음파 검사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 진단을 내림에 있어서 신체진찰, 호르몬 자극 검사 등이 기존의 방법이라면, 최근에는 여기에 더하여 초음파 검사소견이 중요해지고 있고, 의미있어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아내분비 학회에서 주최한 연수강좌 내용 중에도 초음파 소견이 언급이 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midline endometrial echo 가 있거나
자궁의 길이가 4cm 이상이거나
볼륨이 2cc 이상이거나
두께가 1.5cm 이상일때 사춘기가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엠블병원에서 초영한 초음파 사진으로 자궁의 두께가 거의 1cm 가까이 되며, endometrial echo 가 보이고 있어 사춘기가 시작되는 자궁 사진입니다.
이런 소견을 보일때 호르몬 자극검사를 한다면 성조숙증이 진단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처럼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극검사를 시행하기 전에 성조숙증 가능성 여부를 먼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위 사진처럼 난소도 같이 확인함 으로서 난소의 종양이나 이상유무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의 종양 유무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성조숙증의 확진에는 혈액검사를 통한 호르몬 자극검사가 필요하나, 검사 시간이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만약 호르몬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몇개월 뒤에 다시 또 재검사를 받게되는 일련의 과정을 생각해 본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자궁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의심이 되는 경우 호르몬 자극검사를 시행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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